페이지 선택

처음으로 친구들과 다함께 술을 마시고서 대학가를 쏘다녔던 , 좋아하던 아이에게 관심을 받고싶어 나는 무리에서 빠져나와 느릿느릿 혼자 길을 걸었다. 나의 부재를 알아채주길 바라면서 얄궂은 수를 썼던 셈이다하지만 번도 뒤돌아 보지 않고 친구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길을 걷던 아이. 나는 뒤통수가 너무 야속해 아팠다

3차로 도착한 동기의 자취방 , 모두가 정신없을 무렵 갑자기 아이는 귀에다 소근소근 말을 건냈다. 노래 듣고 들어가자고

나와 아이는 생전 처음보는 대문앞에 앉아 함께 노래를 들었고 나에게도 이런 기적같은 일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운도 더해져 심장이 녹아내릴것 같았더랬다.

이란 단어도 없던 시절 이야기.

Pin It on Pinterest